제과제빵 명장, 기장 칠암사계 리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주말을 맞아 기장 일광에 있는 칠암사계 베이커리 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예전부터 칠암사계를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갔다 오게 되었습니다. 칠암사계는 대한민국 빵 명장으로 유명한 이흥룡 과자점이 지역 건축가와 협업하여 어촌마을 칠암에 베이커리를 카페를 만들었습니다. 바다 바로 앞에 있어서 조용한 바다도 볼 수 있고, 맛있는 빵과 커피를 먹으면서 잠깐 휴식을 갖기 좋은 장소인 것 같네요. 워낙 유명한 곳이라 사람이 많다는 단점이 있지만, 인적이 드문 시간에 이용하면 편하게 즐기다 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칠암사계
영업시간 : 매일 10:00 ~ 20:00
위치 : 부산 기장군 일광면 칠암1길 7-10
전화 : 051-727-4900
주차장 : 있음
칠암사계는 3층 규모의 카페였고, 1층에는 커피와 빵을 판매하는 곳으로 되어있었고, 2, 3층은 좌석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루프탑이나 아트샵, 갤러리 등도 있었고, 제가 방문했을 때는 운영을 하고 있지 않았지만 기회가 된다면 구경이라도 해보고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대한민국 빵 명장은 현재까지 14명이 있고, 노동부에서 선정한다고 하네요. 칠암사계는 13대 빵 명장인 이흥룡 씨가 운영하는 카페입니다.
칠암사계 베이커리 카페의 장점은 건물 전면이 통유리로 되어 있어서 조용한 기장 앞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요, 바로 앞에 빨간색과 노란색의 등대가 있어서 바다 전경이 더 이뻐 보이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바다가 보이는 자리를 선호하기 때문에 바다가 잘 보이지 않은 뒤쪽에 있는 좌석을 이용하시면 조용한 카페 분위기를 즐기실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카페 안에 음악이 나오기보다는 새소리와 같은 고요한 자연의 소리가 나와서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칠암사계에서는 빵 명장이 운영하는 베이커리 카페답게 다양한 빵들이 판매하고 있었는데요, 화려한 케이크부터 소금 빵까지 있었습니다. 제일 유명한 소금 빵은 빵이 구워질 때마다 매진이 되었는데요, 소금 빵을 사기 위한 줄이 엄청 길었습니다. 1인당 많은 양을 살 수는 없는 것 같았고, 2~4개 정도 살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소금 빵은 다른 빵집인 김덕규 베이커리에서 먹어보긴 했었는데, 고소한 맛과 짭쪼름한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호불호 없는 맛이었습니다. 너무 줄이 길어서 칠암사계에서는 포기했는데, 다음에 또 오게 된다면 다시 도전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타르트나 케이크들에 과일이 정말 많이 올라가서 정말 맛있게 보이기도 했는데, 블루베리 타르트를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블루베리 열매가 정말 맛있었고, 과하지 않은 달콤함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 외에도 이곳저곳 둘러보다가 크로와상과 명란 바게트, 칠암 돌만주를 주문했습니다. 한 번씩 다 먹어보고 싶었는데 종류가 많아서 모두 구매하지는 못했네요. 그리고 이흥룡 과자점에서 파는 빵이랑 종류가 약간 차이가 있는 것 같네요. 과자점에는 일반 빵집에서 파는 빵 종류가 많은 것 같고, 칠암사계 베이커리 카페에는 비주얼이 좋은 빵 종류 들고 구성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음료 메뉴에는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종류는 딸기 라떼 정도가 있었고, 대신 만들어져 있는 음료가 냉장고에 비치되어 있었습니다. 놀라운 건 아메리카노가 정말 비쌌는데요. 무려 5,700원의 가격에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스타벅스의 가격을 넘어서는 가격이네요. 아이가 먹을 수 있는 누디 주스도 4,000원에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200ml 양에 비하면 많이 비싼 편인 것 같습니다. 양이 적은데 2개 사먹기에는 약간 부담스러운 가격이네요.
칠암사계에 가서 맛있는 빵과 커피를 먹고 왔는데, 바다 보면서 잠깐 쉬기 좋았습니다. 주차장도 바로 앞으로 마련되어 있어서 편리하게 주차할 수 있었고, 사람이 없는 아침 시간 때나 평일에 이용하신다면 더 좋을 것 같네요. 저는 주말 아침에 방문해서 블루베리 타르트 정말 맛있게 먹고 왔네요. 돌만주도 적당히 달콤한 맛이 났고, 안에는 팥이 들어가 있어서 붕어빵 안에 들어있는 팥을 먹는 느낌이 들기도 했고, 명란 바게트는 적당히 짭짤한 맛이 좋았어요. 취향에 맞게 좋아하는 빵을 드셔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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