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대신동 족발 맛집 몽실종가 / 막걸리 1위, 느린마을 막걸리 후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오늘은 부산 서대신동에 있는 족발 맛집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서대신동 시장은 족발 골목으로 유명한데요, 그중에서도 저희 장인어른께서 추천하신 족발 맛집이 있어서 포장 주문을 해서 먹어봤습니다. 돼지국밥과 족발을 전문으로 하는 '몽실종가'라는 음식점입니다. 또 좋은 음식에는 술이 빠질 수 없어서 편의점을 들렀는데, 마침 이마트 1위로 선정된 '느린마을 막걸리'가 있어서 바로 겟해서 집에서 맛있는 저녁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직접 몽실종가 돼지국밥에 와서 족발을 포장해왔는데요, 가격이 대박입니다. 성인 2명에서 먹을 거라서 족발 소자를 주문했는데요, 가격이 15,000원이었습니다. 다른 음식점에 배달시켜서 먹으면 보통 2만 원을 넘는데 가격이 아주 착했습니다. 대자 먹어도 3만 원이네요, 요즘에는 이런 집 정말 흔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위치 : 부산 서구 대영로 45번길 21
전화 : 051-244-7988
메뉴 & 가격
- 따로 돼지국밥 : 7,000원
- 따로 섞어국밥 : 7,000원
- 족발정식 : 8,000원
- 족발 : 소 15,000원 / 중 20,000원 / 대 30,000원
- 수육 : 소 18,000원 / 중 25,000원 / 대 33,000원
* 따로라는 말은 밥과 국이 따로나온다는 말입니다.
족발 소자 세트 구성인데요, 푸짐하게 잘 나왔습니다. 족발, 양파, 고추, 무말랭이, 새우젓, 와사비, 쌈장 이렇게 있었습니다. 고기 양도 작지 않아서 2명에서 먹기에 적당했습니다. 고기 식감은 쫄깃쫄깃했고요,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맛있었습니다. 보통 족발을 먹으면 퍽퍽하게 나오는 음식점도 있던데, 몽실종가는 그런 퍽퍽한 고기는 아니었습니다. 와이프가 분명히 밥 생각 없다고 했는데, 제가 아이랑 놀고 있는 사이에 맛있다면서 거의 다 먹어버렸네요. 저는 무말랭이가 달달해서 고기 위에 얻어서 먹거나 와사비랑 먹을 때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느린마을 막걸리는 이번에 두 번째로 맛보는 건데요. 전에는 이마트까지 구하러 갔었는데, 이번에는 GS편의점에서 들어와 있어서 편하게 사 먹을 수 있었습니다. GS편의점에서 느린마을 막걸리 가격은 750ml에 3,050원 했습니다. 해외 맥주보다 착한 가격이네요.
느린마을 막걸리는 포천쌀을 이용해 경기도 포천에서 주조를 하고 인공감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쌀과 누룩, 물만을 이용해서 만든다고 하네요. 탄산도 조금 들어있었고, 아주 부드러워서 왜 1등 막걸리인지 알 것 같았습니다. 막걸리 알코올 도수는 6%였고, 맥주보다 1도 높네요. 신기한 것이 있었는데, 제조한 날로부터 경과 일수에 따라 맛이 달라진다고 하네요. 달콤한 걸 좋아하시면 제조한 지 얼마 안 된 막걸리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봄 1~3일차 : 신선, 달콤, 가벼운 탄산미
여름 4~7일차 : 신선, 상콤, 풍부한 탄산미
가을 8~12일차 : 잘 익은, 담백, 부드러운 신맛
겨울 13일 차 : 진정한 술꾼들의 막걸리
대동 여주도에서 전문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해서 선정한 생막걸리 순위입니다. 순위에 있는 막걸리 모두 맛보는 게 목표이고, 현재까지 느린마을 막걸리, 이화 백주, 국순당 우국생막걸리 3종류를 먹어봤습니다. 참고로 이화 백주는 스파클링 막걸리인데, 술을 잘 못 드시는 분도 드실 수 있을 정도로 맛있고, 2017년 청와대 공식 건배주로 선정되기도 한 막걸리입니다. 요즘 같은 코시국에 집에서 맛있는 음식과 막걸리 한번 드셔 보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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