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음식 맛집, 김해 '더포' 소갈비 쌀국수 후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연휴에 아이와 함께 부산 근교인 김해에 가서 놀다 왔는데요, 점심으로 먹었던 베트남 음식으로 유명한 더포를 소개해드려고 합니다. 아이와 함께 자주 외출을 해서 보통 같이 먹을 수 있는 음식점을 찾는데요, 메뉴 선택에 좀 한정적이긴 하지만, 오늘은 쌀국수를 메뉴로 정해서 저희 가족 모두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왔습니다. 베트남 음식 생각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것이 쌀국수일 텐데요, 지금은 그 위치에 없어졌지만, 한 10년 전쯤 부산 광복동에서 핫했던 더포 음식점이 김해 내동에 있어서 추억을 회상하며 반갑게 갔습니다.
더포(THE PHO)
영업시간 : 11:30 ~ 22:00
* 브레이크 타임 : 16:00 ~ 17:00 / 라스트 오더 : 21:30
위치 : 경남 김해시 내외중앙로 75 내외빌딩 2층
전화 : 055-327-0701
더포 매장 안은 엄청 깔끔했고, 한쪽 벽면에는 라탄 장식품이나 베트남 왕골 모자 같은 것이 걸려있어서 베트남 분위기가 살짝 날 정도였습니다. 은은한 조명으로 되어있어서 차분하고 고요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좌석 테이블은 하나씩 띄우고 있었습니다.
12시쯤 식당을 갔는데, 오픈 시간이 얼마 안 돼서 그런지 사람은 별로 없었고, 식사를 한창 하고 있으니 사람들이 많이 오기 시작했습니다. 장식 중에 제일 이뻐 보이는 것이 있었는데, 왕골모자와 주황색 벽이 제눈에는 엄청 괜찮아 보였습니다. 많은 인테리어가 되어있는 것도 아니었는데, 베트남을 대표하는 모자 하나로 이국적인 느낌이 나는 것 같았습니다.
더포에서 판매하고 있는 음식 종류는 아주 많았는데요, 쌀국수 볶음면, 월남쌈 등 베트남하면 생각나는 메뉴가 다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마도 부산에서 월남쌈을 제일 고급스럽게 먼저 팔았던 곳이 더포가 아닌가 싶네요. 10년 전만 해도 흔하지 않았던 메뉴였던 것 같은데, 이제는 월남쌈을 판매하는 식당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저희 가족은 소갈비 쌀국수와 파인애플 볶음밥은 주문했습니다. 두 가지 메뉴 모두 아이와 함께 먹기에 적당한 것 같아서 주문을 했습니다.
메뉴 & 가격
소갈비 쌀국수 : 11,000원
분짜 : 15,000원
월남쌈 : 28,000원
쌀국수는 보통 양지, 차돌박이로 많이 먹어봤지만, 소갈비 쌀국수는 처음 먹어봤는데요, 고기는 젓가락으로 찢어질 정도로 부드러웠고, 뼈랑 고기랑 분리가 잘 되었습니다. 고기가 적당하게 간이 잘돼 있어서 고기만 먹어도 짭조름해서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쌀국수 국물은 특유의 베트남 쌀국수만이 갖고 있는 향이 있었습니다. 고수 향은 아니었고, 아이도 잘 떠먹는 거 봐선 맛있었나 봅니다. 파인애플 볶음밥은 약간 밋밋하면서 고소한 맛이었는데, 간이 세지 않아서 괜찮았습니다.
쌀국수 맛있게 먹는 법
종업원께서 쌀국수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줬는데요, 쌀국수에 핫 칠리소스와 해선장 소스를 1:3 비율로 넣고 청양고추와 라임즙을 더해 잘 섞여서 먹으면 더욱 깊은 감칠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서 소스를 뿌려 먹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아무것도 없이 그냥 쌀국수만 먹는 게 나았습니다. 쌀국수의 다른 맛을 느끼시고 싶은 분은 한 번 소스를 뿌려 드셔 보시기 길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주차장이 주변에 3군데나 있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더포 식당이 있는 건물에는 타워주차장이라서 타워주차장에 주차하기 싫으신 분은 약간 떨어진 곳에 있는 럭키 주차장이나 경보 주차장을 추천드립니다. 10년전만 해도 특별한 날에만 갔었던 더포 식당을 오랜만에 가서 추억을 회상하면 맛있게 먹고 나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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