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삼겹 숯불갈비 맛집, 경주 서민식당 후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경주 힐튼호텔로 여행을 가면서 호텔 주변 식당을 찾아보고 방문했던 서민식당의 후기를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힐튼 호텔 안에도 식당이 몇 개 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인근 식당을 찾아봤었는데요, 정말 가까운 거리에 식당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도보로 이동을 불가한 거리지만 자동차로 약 5분 정도 거리에 있었습니다. 호텔 주변으로 식당이 많기 않아서 서민식당에서 웨이팅을 엄청 오랫동안 했습니다. 저녁 7시 30분쯤에 도착을 했는데 웨이팅 번호가 24번째 표를 받았습니다. 1시간 정도 웨이팅을 해야 식당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서민식당
영업시간 : 월~금 11:00 ~ 21:00 / 토, 일 : 10:30 ~ 21:00
전화 : 054-748-8281
위치 : 경북 경주시 경감로 633
서민식당에서 웨이팅은 폰 번호를 입력하면 연락이 오는 방법으로 되어있었고, 밤 9시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8시 30분이 마지막 주문이었습니다. 9시가 되기 이전에 접수 마감이라는 문구가 떠있었고, 그 이후에 온 손님은 더 이상 받지 않았습니다. 웨이팅 장소가 별도로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폰 번호를 등록하고 차 안에서 대기를 해야 하는데요, 너무 날씨가 더워서 차에 에어컨을 켜 두고 대기를 해야 했습니다. 식당 바로 앞에 주차공간이 마련되어 있었지만, 손님이 너무 많아서 그런지 주차를 하려면 어느 정도 대기를 해야 하기도 했습니다.
서민식당의 메뉴는 통삼겹숯불갈비, 한우숯불 떡갈비, 간장새우밥 등으로 육류 위주의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테이블마다 주문할 수 있는 키오스크가 별도 마련되어 있었지만, 키오스크가 없는 자리도 있었습니다. 메인 메뉴를 1인분씩 주문하는 것도 가능했고, 저희 가족은 아이 1명, 어른 2명이라서 통삼겹숯불갈비 1인분, 떡갈비 1인분, 간장새우밥 1개, 계란찜 1개, 공깃밥 1개를 주문했습니다. 서민식당에서는 자리에서 고기를 굽는 방식이 아니라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모두 구워져서 나왔습니다. 구워져서 나오는 장점 때문에 식당 회전율이 직접 구워 먹는 것보다 조금 빠른 듯했고, 식당이 깔끔하게 유지될 수 있는 것 같았습니다.
서민식당 메뉴 및 가격
통삼겹숯불갈비(200g) : 16천 원
한우 숯불떡갈비(180g) : 16천 원
간장새우밥 : 9천 원
한우육회 : 30천 원
서민식당의 고기 단일 메뉴로 이렇게 까지 사람이 많다는 것은 아무래도 고기가 맛있기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떡갈비보다 통삼겹숯불갈비가 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떡갈비 전문점에서 먹었던 것보다는 특별한 맛은 없었던 것 같네요. 반찬 종류는 김치, 양파 무침, 고추 된장무침, 쌈무침 등 고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고, 추가 반찬은 셀프로 되어있어서 편하게 더 갖다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추가로 시킨 계란찜이 정말 맛있었는데, 꼭 추가하시길 추천드려요. 된장찌개도 아이들이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맵지 않고 간이 적당해서 맛있었습니다.
구워져 나온 고기는 계속 따뜻함이 유지될 수 있도록 접시 하부에 고체연료를 피워 났고, 지글지글 뜨거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간장새우밥을 비비기 이전에 비주얼이 정말 좋았는데, 사진을 못 찍고 밥을 비비는 바람에 처음 비주얼을 놓쳐버렸네요. 경주 힐튼 호텔 근처에 있는 서민식당의 전체적인 느낌은 식당 안이 깔끔해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식당이었고, 안 좋아할 수 없는 고기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누구나 다 좋아할 만한 식당인 것 같습니다. 고기가 아주 특별하게 맛있어서 맛집이라는 느낌은 아니었지만, 무난하게 모두 다 즐길 수 있는 점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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