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 양념 소스에 빠진 대신동 소고기 맛집, 꾸이점빵 리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얼마 전에 저녁 식사겸 집 근처 수입산 소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꾸이점빵이라는 곳을 갔다 왔는데요, 새로 오픈한 지 얼마 안 돼서 맛도 궁금하고 해서 갔는데 손님도 많고 맛도 괜찮은 것 같아서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름이 엄청 특이했는데요, 이름을 참 잘 지은 가게인 것 같습니다. 부산에 벌써 체인점이 몇 군데 있었고, 제가 가본 곳은 부산 서구 대신동에 위치한 꾸이점빵입니다.
꾸이점빵 인테리어가 일반 고깃집과는 조금 달랐는데요, 대리석처럼 보이는 식탁과 화려해 보이는 상들리에로 꾸며져 있었습니다. 실제로 대리석 식탁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던 대신동 꾸이점빵은 2개 층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1층은 거의 만석이었고, 2층에는 여유가 많이 있어서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꾸이점빵
위치 : 부산 서구 대영로 77
꾸이점빵 메뉴는 엄청 다양하게 많았습니다. 소고기부터 돼지고기까지 종류별로 고기가 다있었는데요, 돼지고기는 통삼겹살, 항정살, 가브리살 등이 있었고, 소고기로는 눈꽃살, 소갈비, 등심 소금구이 등이 있었습니다. 돼지고기는 통삼겹살 기준 100g에 2,990원으로 대패삼겹살처럼 저렴한 가격이었고, 눈꽃살 기준 100g에 14,500원으로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돼지고기는 별도로 테이블당 상차림 비용이 3,000원이 발생하였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고기들이 수입산이라서 그런지 국산에 비하면 많이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저는 양념 소갈비와 눈꽃살을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꾸이점빵 메뉴 & 가격
눈꽃살(100g) : 14,500원
양념 갈비살(100g) : 10,000원
통삼겹살(100g) : 2,990원
항정살(100g) : 4,990원
제가 주문한 양념 갈비살인데요, 낙엽살처럼 생겼고, 간장을 베이스로 한 양념소스에 빠져 비주얼은 엄청 맛있어 보였습니다. 고기가 얇아서 불에 올리면 바로바로 익어서 빨리 먹을 수 있었고, 부드러워서 아이가 먹기에도 부담감이 없었습니다. 간장 양념이 달달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을 내서 단짠단짠 맛있게 먹었습니다. 상차림은 보통 고깃집과 비슷했고, 파절이, 무생채, 양파, 샐러드 정도가 나왔습니다. 파절이도 고춧가루로 만든 것은 아니고 간장으로 맛을 파절이였습니다.
갈빗살을 먹고 약간 부족한 것 같아서 눈꽃살까지 먹었는데요, 고기는 소금구이를 먹고, 양념을 먹어야 되지만, 더 먹을 줄 모르고 양념부터 먹는 실수를 해버렸네요. 고기 전문가는 아니지만, 눈꽃살 마블링이 정말 예쁘게 보이네요. 참고로 고기의 마블링에 따라 고기의 등급이 나눠진다고 하네요. 마블링이 좋을수록 맛이 있다는 말이겠죠.
* 마블링 : 고기의 근육 조직을 관통하는 작은 지방 조각 또는 지방의 얇은 층을 말하며, 지방이 근육 내에 골고루 분포하면 상대적으로 결합조직의 입자가 가늘어지고, 근육 조식이 연해 지므로 고기의 맛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눈꽃살도 얇아서 금방 익었고 바로 폭풍 흡입했습니다. 그리고 꾸이점빵에 반찬들은 셀프바를 이용하면 돼서 편하게 마음대로 갖다먹을 수 있어 좋았습니다. 기본적인 밑반찬 외에 소세지나 달걀, 고구마 같은 것도 더 있었더라면 좋았을 텐데, 그런 종류의 반찬은 없었습니다. 그래도 고기만으로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맛있는 고기에 술이 빠질 수가 없어서 와이프랑 맥주 한병을 시켜서 한잔을 먹고 맛있는 식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한우가 아니지만, 가게도 깔끔해서 좋았고, 한 번씩 와서 식사하기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돼지고기 먹으러 한번 더 가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여행맛집 > 먹을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 힐튼호텔, 생딸기 품은 수제 디저트 카페 소복 리뷰 (24) | 2021.09.20 |
---|---|
쌀쌀한 가을 든든한 밥심으로, 고등어구이 광안리 밥집, 한다솥 리뷰 (26) | 2021.09.19 |
BTS도 먹고 간 광안리 맛집, 갈비살 양념구이 이랴이랴 런치 후기 (32) | 2021.09.13 |
숙성 생크림 가득 눈꽃빵 맛집, 부산 오시리아 윤연당 베이커리 카페 리뷰 (18) | 2021.09.11 |
연간 110만명 방문? 부산 기장 101번지 남산돈까스 런치 후기 (34) | 2021.09.07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