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우살이 통통 멘보샤 맛집, 이연복 셰프 목란 부산점 리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중식당으로 유명한 이연복 셰프의 목란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한 번쯤 먹어봐야겠다고 생각만 하고 있다 드디어 목란의 중식 맛을 봤네요. 주말 저녁쯤에 목란을 방문했는데, 너무 인기가 많아서 그런지 제 앞으로 대기가 30팀 있었고, 대기시간이 약 2시간 정도 있었습니다. 부산 기장에 있는 힐튼호텔 해안 식당가에 위치해 있고, 부산에서 목란이 1개밖에 없어서 더 희소성이 높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목란 메뉴는 생각보다 많이 없었는데요, 중식당에서 딱 필요한 것만 있었습니다. 소고기 짜장, 탄탄면, 짬뽕, 탕수육, 멘보샤, 영덕 대게살 볶음밥 등 주로 사람들이 많이 먹는 것만 있었습니다. 공간이 협소해서 그런지 아마도 회전율을 높이기 위해서 코스 요리 같은 메뉴는 없고, 일반 중식 음식만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목란
영업시간 : 화 ~ 일 11:30 ~ 20:30(월요일 휴무)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위치 : 부산 기장군 기장읍 기장해안로 268-32 힐튼 부산 지하 2층
전화 : 051-604-7294
목란 메뉴
새우 유니 짜장 : 10,000원
탄탄면 : 15,000원
영덕 대게살 볶음밥 : 18,000원
소고기 가지 덮밥 : 18,000원
멘보샤 : 30,000원
가격은 집에서 배달해먹는 중식에 비하면 비싼 편입니다. 기본 가격에 1만 원씩 더 붙어있는 것 같은데, 프리미엄인가 봐요. 목란 식당 카운터에 계신 분께 메뉴를 추천받았는데, 손님들이 가지 밥과 멘보샤를 많이 드신다고 하네요. 가지는 별로 안 좋아해서 멘보샤와 영덕 대게살 볶음밥, 짜장밥을 주문했습니다. 식당 대기가 긴 관계로 포장 주문을 해서 숙소에 와서 먹었습니다. 포장 주문도 20~30분 정도 걸렸습니다. 주문을 해놓고 주변 구경하다가 전화가 와서 음식을 받으러 갔습니다.
목란 중식점에서 포장 주문을 해서 숙소에 와서 처음 음식을 본 느낌은 양이 왜 이렇게 작지? 일반 중식점에 비해 확실히 작았습니다. 그리고 포장이라서 그런지 비주얼이 엄청 평범했습니다. 볶음밥에는 짜장 소스라던지 별 다른 소스는 없었고, 계란국만 하나 나왔습니다. 밑반찬은 단무지와 짜사이가 나왔습니다. 가격에 비하면 음식이 초라한 것 같습니다.
제일 기대했던 음식은 멘보샤였는데요, 1개당 5천 원짜리 멘보샤입니다. 멘보샤는 기대만큼 맛있었는데요. 빵 사이에 들어가는 새우가 엄청 통통해서 식감도 좋고, 맛있었습니다. 어떻게 새우가 이렇게 통통할 수 있을까 생각을 했고, 빵은 바싹바싹했습니다. 멘보샤와 함께 나온 소스는 칠리소스였고, 찍어먹어도 맛있었고, 안 찍어먹어도 맛있어서 취향에 따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게살 볶음밥에는 왜 짜장 소스가 없는지 모르겠네요. 빠뜨리고 안 준 건지, 원래 안주는 건지 약간 먼가 허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자극적이지 않는 맛이라서 게살 볶음밥은 아이가 먹었는데요, 짜장밥에 있는 소스를 볶음밥에 비벼줬는데 맛있다고 하네요. 아이 입맛에는 딱 맞았던 것 같습니다. 제 입맛에는 특별한 맛을 안 느껴졌고, 일반적인 볶음밥 맛이었어요.
메뉴판에는 새우 유니 짜장이 있었는데, 판매를 안 하고 있어서 새우가 빠진 일반 짜장밥으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짜장밥도 특별한 맛은 없었습니다. 짜장 안에 들어가는 건더기는 약간 작은 편이었고, 색은 다른 짜장면집에서 나오는 것보다 더 검은색을 많이 띠었습니다. 양파가 많이 안 들어가는 편인 것 같습니다. 맛은 무난했습니다.
목란 직원분이 추천해준 멘보샤는 진짜 맛있었습니다. 빠싹 하면서도 새우가 통통하고 짭조름한 맛이었습니다. 새우 좋아하시면 무조건 좋아하실 맛이었어요. 다른 요리보다다 멘보샤는 꼭 드셔 보길 추천드립니다. 멘보샤를 술안주로 먹어도 좋을 것 같아요. 성인 2명과 아이 1명인데도 3가지 메뉴 모두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대식가라면 양이 부족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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