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보드레한 송정바닷가 디저트 카페, 수월경화 리뷰

달보드레한 송정 바닷가 디저트 카페, 수월경화 리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오늘은 지인에게 괜찮은 카페가 있다는 소개를 받고 송정 바닷가에 있는 카페를 갔다 왔는데요, 너무 이색적이고 한국 전통스러운 느낌이 나는 곳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수월경화라는 곳인데요, 이름만큼이나 조금은 특별해 보이는 이쁜 카페였습니다. 수월경화라는 말은 '물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꽃'이라는 말이라고 하네요. 동양적인 카페 이름 정말 잘 지은 것 같습니다. 

 

송정카페 수월경화

 

 

수월경화 : '물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꽃'

영업시간 : 매일 11:00~21:00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송정중앙로 6번길 188 4층 

* 주차는 건물 앞에 공터처럼 보이는 곳이 있어서 주차하기 편했습니다. 

 

 

수월경화 창문을 통해서 볼 수 있는 송정해수욕장 전경인데요, 해운대 해변열차 블루라인파크가 바로 앞을 지나가서 더 멋있는 전경을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송정 해수욕장이 서핑으로도 유명하다고 하던데, 바닷가에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송정해수욕장 해변열차

수월경화 카페의 인테리어가 동양을 컨셉으로 해서 친근하면서도 특별해 보이는 카페처럼 느껴졌습니다.  건물 밖에서 키페를 볼 때 안이 이렇게 이쁜 줄 전혀 몰랐었네요. 왜 수월경화 카페가 핫한 건지, 사람이 많은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그만큼 인테리어도 맘에 들었고, 뷰도 좋았습니다. 오후 4쯤 카페를 방문했었는데, 자리가 만석이었습니다. 

 

송정카페 수월경화

창가 자리에 앉으려면 웨이팅을 해야했는데요, 뒤에 앉아있는 사람이 자리가 비였다고 앉을 수 있는 게 아니었고, 예약제처럼 웨이팅을 하고 있는 사람을 순차적으로 안내하고 있었습니다. 큰 규모의 카페가 아니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송정카페 수월경화

거의 한 테이블도 빠짐없이 똑같은 디저트를 먹고 있었는데요, 여기 오면 꼭 먹어야하는 것 같습니다. 이름은 달보드레 상자라는 디저트인데, '달달하고 부드럽다'는 순우리말이라고 하네요. 5종류의 디저트가 있었고, 흑미 술빵, 인절미 꼬챙이, 이 보아르 가나슈 모나카, 통팥 앙버터 모니카, 감태 명란 피낭시에가 나왔습니다. 디저트 모두 특이했고, 이보아르 가나슈 모니카가 제일 맛있었습니다. 

 

 

달보드레 상자 : 13.0

[흑미술빵]

: 막걸리 발효로 만든 흑미 증편

[인절미 꼬챙이]

: 전통 찹쌀떡과 콩고물 그리고 꿀, 현미의 조화 

[이보아르 가나슈 모나카]

: 프랑스산 명품 초콜릿 발로나 이보아르로 만든 꽃향 머금은 가나슈 모나카

[통팥 앙버터 모나카]

: 통팥앙금과 발효 고메버터 그리고 견과류와 찹쌀떡의 만남

[감태 명란 피낭시에]

: 동양의 바다향과 서양의 클래식한 달콤함이 만난 단짠 하모니

 

송정카페 수월경화

수월경화 카페에는 차, 커피, 청량음료, 디저트 등 메뉴가 다양했는데요, 메인 메뉴는 달보드레 상자, 호지가배, 쌍화차라고 일하시는 분이 알려주었습니다. 호지가배라는 메뉴도 엄청 특이한데요, 차나무로 만든 덖은 녹차, 호지차,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넣어 만든 라떼같은 음료였습니다. 거품이 있어 달달한 맛도 있었고, 아인슈패너 같은 커피였습니다. 저는 호지가배를 먹고, 아이는 바닐라오레를 먹었는데, 바닐라오레는 아이들이 먹기에도 괜찮았고, 쿠키 엔 크림 아이스크림 녹은 맛과 비슷했습니다. 아이가 음료는 받자마자 원샷해버리고 더 달라고 해서 1잔 더 시켜서 먹었습니다. 아이 입맛에도 엄청 맛있었나 봐요. 

 

송정카페 수월경화

총평(생각)

평소 자주 가는 카페와 조금 달라 보이는 인테리어와 메뉴들이 많아서 한번쯤 와보면 진짜 좋은 곳인 것 같습니다. 송정해수욕장을 내려다보는 바다 뷰와 해변열차 지나가는 것도 볼 수 있고, 맛있는 달보드레 상자가 있어서 달달한 디저트 먹고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카페인 것 같습니다. 다만, 수월경화가 너무 핫한 곳이라서 그런지 사람이 많아서 사람이 없을만한 평일이나 주말 오픈 시간에 온다면 더 여유롭게 창밖 구경하면서 즐기기에 딱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다음에 사람이 없을만한 시간 때에 다시 와서 달보드레 상자 다시 한번 먹고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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