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애월 맛집 고기국수 "하갈비" - 유아 메뉴 추천
아이와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여행을 갔습니다. 그동안 너무 어려서 못 가고, 코로나 19 때문에 못 가고, 처음으로 먼 곳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여행 처음부터 끝까지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여행코스를 짰습니다. 보통은 제주도에 도착하면 제주시 근처에서 고기국수 한 그릇하고 여행을 시작하는데, 제가 알고 있는 대부분의 고기국수 식당은 작거나 아이와 함께 식사하기 힘들다고 생각했고, 이번에는 아이와 갈만한 큰 식당을 찾았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식당을 찾아간 곳이 애월에 있는 "하갈비 국수" 집이었습니다. 하갈비 국수는 바로 옆에는 하이엔드 커피, 하이월드, 하이 베이커리 등 몇 개 가게가 붙어있는 곳이었습니다. 여러 개의 가게가 많이 붙어있었던 만큼 사람도 많았고, 주차공간은 적은 편이었습니다.
하갈비 국수의 베스트 메뉴는 갈비 고기국수, 갈비 비빔 국소, 제주 보말 고기국수, 제주 보말 비빔밥이있고, 저희는 어른 2명에 아이가 한 명이라서 갈비 고기국수와 제주 보말 고기국수를 주문했습니다.
가격
갈비 고기국수 13천 원
갈비 비빔국수 13천 원
제주 보말 고기국수 13천 원
제주 보말 비빕 말 13천 원
보말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찾아보니, 그냥 바다 고동을 제주도 방언으로 보말이라고 부르는 것이었습니다.
식당 내부에 넓었습니다. 그리고 바다 바로 보여서 시원한 뷰를 볼 수 있었고, 창가에 앉기 위해서는 별도로 대기를 해야 했고, 창가 외 자리는 웨이팅 없이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제주도만의 바다 색깔과 검은 화산석이 정말 이뻤습니다.
식당 한쪽에는 셀프로 나가서 먹을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바다 뷰를 더 만끽하고 싶은 분은 본인의 밥을 직접 들고 나와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상차림은 보통의 수준이었고, 한 가지 좋았던 점은 주문하지도 안았는데, 아이가 먹을 수 있는 국수로 별도로 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메뉴에 있는 고기국수 육수는 아이가 먹기에 매울 수 도 있다고 해서 식당 아주머니께서 아라서 챙겨주셔서 고마웠습니다.
갈비 고수 국수입니다. 국수 위에 올려져 있는 갈비가 진짜 맛있었습니다. 보통 돼지갈비를 구워서 냉면 위에 올려먹는 느낌이었습니다. 국물도 약간 맵상해서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맛있었습니다.
제주 보말 비빔밥입니다. 아이 메뉴로 시켰고, 한 가지 에피소드가 있는데 사진을 보시면 보말이 없습니다. 처음에 보말이 먼지 몰라서 보말이 있는 줄 알고 식사를 다 했는데, 벽에 붙어 있는 음식 사진을 보고 보말이 빠졌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식사를 다하고 아주머니께 말씀드리니 음료수 서비스라도 주겠다고 미안하다고 하셨는데, 식사를 다한 이후라 그냥 마음만 받고 식당을 나왔습니다. 보말 없이도 나물만으로 엄청 맛있었습니다. 참기름이 들어가 있는지 고소한 맛이었고, 아삭아삭하게 쪽파 먹는 식감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보말을 못 먹어봐서 아쉬웠지만, 다음 제주도 여행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제주도 여행 계획 이신분은 갈비 고기국수와 제주 보말 비빔밥 드셔 보길 추천드립니다.
영업시간 : 매일 10:00 ~ 19:00
위치 : 제주시 애월읍 애월북서길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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