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보양식 장어덮밥 "동경 밥상" 생활의 달인 맛집 - 광안리
정말 오랜만에 친구를 만났습니다. 못본지 5년 정도 된 것 같았지만, 별다른 어색함은 없었습니다. 친구와 부산 광안리 바닷가 근처에 위치한 "동경 밥상"에서 점심식사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런 곳에 밥집이 있는 줄 꿈에도 몰랐는데, 생활의 달인에 출현한 장어덮밥 달인이 운영하는 가게였고, 생전 처음 달인이 운영하는 식당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식당 외관부터 왠지 모를 맛집 포스가 느껴졌고, 인테리어부터 일본식 가정집 같은 분위기였습니다.
일본 여행을 가면 느낄 수 있는 분위기인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식당이 깔끔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시원해 보이는 대나무가 있어서 더 그렇게 보이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주차는 언양불고기 부산집 주차장을 이용하면 돼서 주차공간이 넓어서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동경 밥상 식당은 주차장 입구 좌측 편에 있었는데, 처음 오는 사람이라면 찾기 힘들 것 같았습니다.
저도 식당을 못 찾고 주변을 뱅뱅 돌아다, 가게에 전화를 해보고서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큰 규모의 식당은 아니었지만, 식당 내부는 깔끔했습니다.
그리고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20분 정도 웨이팅을 하고 나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동경 밥상 대표 메뉴는 생소한 이름인 우나쥬였고, 동경식 민물장어덮밥이었습니다.
저와 친구 모두 씹는 맛이 좋다는 히츠마부시를 주문하였습니다. 히츠마부시는 나고야식 민물장어덮밥입니다.
"동경식"은 장어를 굽고 찌고 다시 굽는 과정을 반복하여 부드러운 식감을 느낄 수 있고, "나고야식"은 초벌된 장어를 숯에 한번 더 구워내서 식감을 살린 조리법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가격
우나쥬 38,000원
히츠마부시 30,000원
우나돈 24,000원
조리과정이 힘들어서 그런 건지, 재료가 비싸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으나, 점심식사 가격으로는 조금 비싼 것 같았습니다.
식전에 샐러드와 따뜻한 장국이 나왔습니다.
샐러드는 특별한 소스는 아니었고, 일반적으로 나오는 샐러드와 같았습니다.
반찬은 깔끔하게 적당량만 나와서 좋았습니다.
나고야식 민물장어덮밥인 히츠마부시입니다.
정갈하게 밥 위에 숯불에 구운 장어가 올라가 있었고, 밥에는 달콤한 간장소스가 들어가 있어서 비벼먹을 수 있었습니다.
밥 안에 소스 양이 작아서 저희 모두 소스를 더 넣어서 먹었습니다.
밥은 어느 정도 먹고 나니 가쓰오 육수로 오차즈케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육수에 밥과 장어, 그리고 겨자를 조금 넣어 먹었고, 제 입맛에는 오차즈케가 더 맛있었습니다.
* 가쓰오 육수는 가다랑어로 만든 육수이고, 오차즈케는 녹차에 밥을 말아먹는 일본요리를 의미합니다.
마지막 디저트로 우유로 만든 푸딩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과하게 달지 않으면서도 순두부 같은 촉촉한 식감으로 맛있게 디저트를 먹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즐거운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곧 있을 여름을 대비해서 보양식인 장어를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가족과 함께 와서 바다장어덮밥(아나쥬)을 한번 더 먹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업시간 : 화 ~ 일 11시 30분 ~ 22시(월요일 휴무)
위치 : 부산 수영구 남천바다로 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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