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관람 후기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관람 후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주말을 맞아 부산 근교로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 울산 남구에 고래문화특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즘 인기 있는 드라마에서 고래가 나오는 장면이 나와서 고래를 보러 많이 간다는 이야기를 듣기도 했었는데, 역시나 고래생태체험관에는 방문객이 많이 있었습니다. 장생포 고래박물관이 본관이고 별관에는 고래생태체험관으로 되어있어서 돌고래를 실제로 볼 수 있는 곳 이기한 데요, 돌고래들이 공을 갖고 노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만한 장소인 것 같습니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 울산함

운영시간 : 화 ~ 일 09:00 ~ 18:00(매표시간 : 17:30까지)

위치 : 울산 남구 장생포고래로 248

전화 : 052-226-1932

 

 

 

 

 

장생포 지역은 2008년에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되고 다양한 시설들이 생겨났고, 고래생태체험관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니었고, 관람을 주로 하는 곳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은 2층 규모의 건물로 1층에는 돌고래 수족관과 2층에는 수족관 상부와 디오라마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1층 아크릴 창을 통해 돌고래의 노는 모습을 볼 수 있고 해저터널에서도 돌고래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돌고래 수족관 외에 어류수족관도 별도로 마련되어 있어서 다양한 물고기를 볼 수 있었습니다.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돌고래가 4마리 정도 보였던 것 같은데, 너무 빠르게 헤엄치고 수면 위로 금방 올라왔다 내려가서 정확하게는 몇 마리인지 파악을 할 수 없었습니다. 돌고래들은 물에 뜨는 공을 갖고 놀고 있었는데요, 공을 입으로 물었다가 놔주고 하는 놀이는 무한 반복처럼 하고 있었습니다. 넓은 바다에 사는 돌고래가 작은 수족관 안에 살아서 무척이나 심심해서 보이기도 한 것 같네요.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그리고 실제 모습을 모형으로 생생하게 만들어놓은 디오라마도 볼 수 있었는데요, 장생포 지역에서 고래잡이를 했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고래를 잡는 동영상도 볼 수 있었는데요, 진양호라는 배에서 로프가 달린 총을 쏴서 고래를 잡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한쪽에는 돌고래들이 재밌게 노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다른 곳에는 고래잡이 모습이 있어서 약간은 잔인한 모습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고래 한 마리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정말 다양한 제품을 만들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되었는데요, 우리가 흔하게 먹는 소시지부터 호르몬제 같은 약으로도 까지 만들고 있었습니다. 고래가 정말 다양하게 쓰이고 있었네요. 

 

울산 고래생태체험관

어류수족관에서는 아쿠아리움처럼 특이한 어류를 볼 수 있는 건 아니었지만,  담수어나 해수어를 보는 것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돌고래를 보고 어류 수족관까지 보는 대는 약 30분 정도 소요되었고, 입장료가 5,000원으로 저렴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가볍게 둘러본다는 생각으로 즐기기에 좋았습니다. 

 

울산함

울산 고래문화특구에서 또 하나의 볼거리가 있었는데요, 우리나라 최초의 호위함이었던 울산함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울산함은 설계와 건조 모두 우리나라 기술과 자본으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1981년부터 34년간 운행하다 지금은 이렇게 전시용으로 되었습니다. 호위암은 항모 기동부대나 각종 함대, 선박 등을 적의 대공, 대함, 대잠 공격으로부터 경계, 방어하는 임무를 갖게 된다고 하네요. 저도 군생활을 하면서 LST를 타본 적이 있었는데, 그때 그 시절을 회상하면서 재미있게 군함 내부를 돌아볼 수 있어서 감회가 새로웠습니다.

 

울산함

울산함 FF-951의 제원은 전장 102m, 전폭 11.5m, 마스트 높이는 23.47m, 속력은 66km/h로 76mm 함포, 30mm 쌍열포 등이 있습니다. 군함의 길이가 102m가 되는데 생각보다 엄청 웅장하다는 느낌이 드네요. 갑판 위에 올라서면 너무 높아서 약간 무섭기도 하네요. 군함의 내부는 좁아서 사다리를 타고 오를 때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울산함

울산함 내부는 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개방이 되어있었는데요, 실제 병사들이 잠을 자는 3층 침대도 볼 수 있었고, 함장이 지휘하는 곳도 볼 수 있었습니다. 해군이 아니라면 이렇게 군함을 직접 타 볼일이 없지만 이렇게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어서 아이 호기심을 자극하기에도 좋았고, 군함 실내의 신기한 것들을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갑판에서 올라서서 사진을 찍기에도 재미가 있었습니다. 

 

고래문화특구 운영시설

울산 장생포의 고래문화특구에는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외에도 모노레일, 고래박물관 등 다양한 시설들도 있었습니다. 주차는 고래박물관 입구 인근 도로에 노상 주차장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서 생각보다 편하게 주차할 수 있었습니다. 장생포 고래문화특구에서 이용할 수 있는 해피관광카드를 이용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모든 시설을 1회에 한하여 이용하실 수 있는데요, 해피관광카드는 자유이용권 요금제로 장생포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울산함, 고래문화마을, 태화강 동굴피아까지 40% 할인을 적용받아 7,2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예매는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공식 홈페이지에서 네이버 로그인 후 해피관광카드를 선택 후 예매하시면 됩니다. 

 

울산 장생포 고래생태체험관

 

울산남구도시관리공단에서 운영 중인 시설이라서 그런지 저렴하게 4가지 시설을 모두 관람하실 수 있는 것이 정말 큰 장점인 것 같은데요, 장생포 모노레일과 고래바다여행선은 별도의 요금을 지불해야 하지만, 이 시설을 이용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재미있는 시간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특별하지는 않을 수 있지만, 아이와 함께 돌고래 구경하고 울산함도 관람하면 정말 좋은 여행이 되실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 만족했고, 이번에 이용한 생태체험관과 울산함 이외에 이용하지 못했던 모노레일과 고래박물관을 관람하러 다시 방문할 것 같습니다. 모노레일은 금방 표가 마감되기 때문에 미리 도착해서 예매 후 다른 시설을 먼저 보고 모노레일을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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