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용돈 케이크, 칠순 떡케이크 구매 후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어느덧 아버지께서 칠순 나이가 되셔서 무엇을 할까 고민하다 용돈 케이크를 준비했는데요, 칠순 잔치를 어떻게 할지, 어떤 식당을 가야 할지 여러 가지 것들을 열심히 검색해보고 성대한 잔치는 하지 않더라도 가족이 모여서 따뜻한 밥 한 끼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중에서도 용돈을 드릴 수 있으면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반전 케이크를 알게 되었고, 주문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미쌤플라워케이크
영업시간 : 매일 09:00 ~ 20:00
위치 : 부산 해운대구 센텀중앙로 145 상가 104호
전화 : 010-5553-4278
미쌤플라워케이크는 칠순 준비와 관련해서 알게 되었고, 해운대 더샵 센텀파크 상가 내에 위치를 하고 있었는데요, 아파트 상가가 너무 많아서 조금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상가 우리은행 쪽으로 쭉 들어가면 위치해있었고, 지도로 볼 때는 광안대교에서 센텀중앙로로 우회전해서 조금만 앞으로 가면 미쌤플라워케이크가 있었습니다. 매장 안은 케이크나 빵을 진열해놓고 파는 가게가 아니었고, 베이커리나 떡을 강습하는 곳으로 주문 후 제작되는 방식인 것 같았습니다.
제가 주문한 케이크는 미쌤플라워케이크 홈페이지에 있는 반전 케이크 2호 사이즈로 가격은 9만 원이었습니다. 현금가로 9만 원이었고, 카드로 계산할 경우에는 부가가치세는 10%를 추가로 내야 된다고 하네요. 케이크는 투명 플라스틱 케이스에 담아서 더 있어 보였고, 케이크 하단은 흑임자 설기떡과 상단은 앙금으로 만든 꽃으로 장식이 되어있었습니다.
2호 사이즈는 지름의 18cm로 한 뼘 정도 크기의 사이즈였고, 3호 사이즈는 21cm, 4호 사이즈는 24cm입니다. 3호, 4호 사이즈는 상단의 꽃을 추가해야 더 이쁘다고 하는데요, 2만 원과 4만 원을 추가할 수 있었습니다. 숫자가 커질수록 케이크 사이크의 지름이 3cm씩 더 커지네요.
저는 꽃을 추가해야 하는 3, 4호 사이즈보다 2호 사이즈가 가격 면에서 더 낫다고 판단해서 주문을 했고, 용돈이 들어가는 지폐의 개수는 20장으로 같기 때문에 큰 케이크가 필요 없다고 생각을 했네요. 케이크 상단의 글자를 당기면 지폐가 한 장씩 딸려 올라오는 방식이었습니다. 케이크 상단의 앙금으로 만든 꽃은 흔히 먹어봤던 앙금빵에 들어있는 것과 같은 맛이었고, 달달해서 하단의 흑임자 설기와 같이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앙금은 생각보다 부드럽고, 손으로 만지면 바로 부서지는 정도의 단단함이었습니다.
반전 케이크 안에 들어가는 지폐는 미쌤플라워케이크에 별도로 갖다 주지 않아도 깨끗한 돈으로 넣어달라고 요청하면 넣어주었습니다. 한국은행에서 발행해서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신권은 아니었고, 비닐로 개별로 포장되어 있었기 때문에 표가 잘 안 나서 꼭 신권을 넣어도 되지는 않아도 보였습니다. 다만, 신권을 하고 싶다면 돈을 하루 전까지 갖다 주면 넣어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별도 배송은 안되고 찾아가거나 퀵 서비스를 이용해야 되는데, 단거리의 경우 15,000원 정도의 요금이 든다고 하네요. 환갑이나 칠순잔치 때에 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싶을 때 그냥 봉투만 드리는 것보다 이벤트성으로 반전 케이크에 현금을 담아준다면 더 재밌는 추억이 되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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