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겨울 한우 육개장, 숨겨진 부산진구 당감동 맛집 남촌 후기
안녕하세요. 만땅애비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추워졌는데요, 추운 겨울날 따뜻하게 몸을 녹여줄 맛있는 육개장 집이 있어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부산 진구 당감동에 있는 백양터널 앞에 위치해 있어서 찾기 힘든 위치에 있지만, 아시는 분만 찾아가는 맛집이었습니다. 남촌이라는 한우 전문점인데요, 점심특선 메뉴로 파는 육개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평일 점심시간에 갔지만, 철도공단 직장인 분들이 많이 오셔서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부산 부암동에 철도공사가 있기 때문에 꽤나 멀 거리를 차를 타고 당감동까지 식사를 하러 오신 것 같네요.
남촌 식당 옆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어서 식당을 가기가 편리했는데요, 제가 갔을 때는 거의 만차였습니다. 번화가에 있는 식당이 아니라서 그런지 식당 영업 마감시간은 저녁 9시 30으로 빨리 닫는 편이니 술보다는 식사를 하기에 좋아 보였습니다.
남촌
영업시간 : 화 ~ 일 11:30 ~ 21:30(월요일 휴무)
위치 : 부산 부산진구 백양관문로 110
전화 : 051-895-8292
주차장 : 있음
남촌은 한우 등심 전문점인데요, 메뉴는 점심특선인 육개장을 제외하고 한우 등심만을 파는 식당입니다. 보통 단일 메뉴를 파는 음식점은 보통 맛집일 텐데요, 한우 등심은 얼마나 맛있을까 한번 먹어보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우 등심 가격은 1인분 150g에 36,000원이면 비싼 편도 싼 편도 아닌 적당한 수준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남촌 식당은 오래전부터 영업을 해온 것 같은 흔적들이 곳곳에 있었는데요, 미닫이 문과 좌식으로 되어있는 테이블 같은 곳에서 맛집의 포스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점심특선인 육개장을 2개 주문했고, 따뜻한 흰쌀밥과 국수, 반찬으로는 배추 겉절이, 어묵무침, 무채가 나왔습니다. 보통 돼지국밥이나 설렁탕에 넣어먹는 국수도 나왔는데, 육개장에 면을 처음 말아서 먹어보는 것 같은데 생각보다 국수에 잘 어울렸습니다.
남촌에서 파는 육개장에는 한우가 들어가는데요, 맛이 없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크기가 있는 고기가 제법 많이 들어가 있어서 고기를 건져먹을 때면 소고기를 구워서 먹는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고사리나 숙주나물 등 다양한 야채가 푸짐하게 들어가 있었고, 매운 육개장일 줄 알았는데 전혀 맵지 않고, 오히려 담백한 맛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제 생각에는 계란을 풀어서 넣었기 때문에 매운맛이 덜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운 음식을 못 드시는 분도 잘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매운 육개장을 먹을 때와는 다른 매력이 있었습니다.
식사도 빨리 나와서 좋았고, 국수를 육개장에 넣어서 먹으니 정말 별미처럼 느껴졌습니다. 점심특선으로 단일 메뉴로 판매하는 육개장이 9,000원이라서 가성비가 좋았고, 점점 날씨가 추워지는데 뜨끈한 육개장 한 그릇 먹으면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네요. 지리적으로 번화가에 있는 식당이 아니라 찾기는 힘들지만, 한번 맛보게 되면 다음에 또 생각날 것 같습니다. 근처 볼일이 있으시거나 지나가는 길이라면 방문하셔서 육개장 한 그릇 하고 가시면 좋을 것 같네요.
'여행맛집 > 먹을만한 곳'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주 노포 맛집, 49년 전통 한우갈비 영양숯불갈비 리뷰 (30) | 2021.11.17 |
---|---|
양산 물금 맛집, 누룽지 통닭 장작구이 '낭만장작' 리뷰 (36) | 2021.11.15 |
부산 남천동 맛집, 생선까스 정말 맛있는 '신센' 런치 후기 (19) | 2021.11.11 |
방송3사 인정한 부산 동구 만두 맛집, 차이나타운 신발원 리뷰 (19) | 2021.11.03 |
신세계 백화점 센텀시티 디저트(쿠키, 빵집) 종류 - 어린이집 선물 (17) | 2021.10.31 |
댓글